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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트레이너 정책임입니다 : )


저는 말단 트레이너에서부터 총책임까지, 그리고 총 7곳의 헬스장에서 근무했습니다.

동네 헬스장부터 지역에 가장 큰 센터까지 여러 케이스를 경험했죠.

제대로 된 헬스장 고르는 방법

근무를 제외하고도 개인적인 취미로,

전국의 헬스장을 돌아다니며 운동까지 한걸 포함하면,

제가 경험한 헬스장은 거짓말 살짝 보태서, 100곳은 가본 것 같군요.


트레이너부터 운영까지 하던 제가, 다른 헬스장들을 가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정답은 극과 극입니다.

어느 헬스장은 '와 우리도 본받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었고,

어느 헬스장은 '와 우리는 절대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절대 하면 안 되겠다는 헬스장에서는

'이거는 일반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당하겠는데?'라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죠.


실제 헬스장 관계자가 아니면 모르고 당할 수밖에 없는 여러 낚시.

그리고 매달 새롭게 당하는 피해자들. 그러고도 사라지지 않는 낚시성 광고와 세일즈의 압박.


저희는 앞으로의 3번의 글을 통해

  1. 어떤 방식으로 헬스장을 고르는 게 효과적이고 안전한지.
  2.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는 헬스장의 낚시는 무엇이 있는지
  3. 헬스장, PT등록은 어떻게 끊어야 되는지.


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어떤 방식으로 헬스장을 골라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기준은?

여러분은 헬스장을 고를 때 어떤 걸 고려하나요?

  1. 접근성
  2. 가격
  3. 친절도
  4. 시설(=기구)
  5. 화장실
  6. 트레이너
  7. 분위기


등등 여러 가지의 가치 속성 중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게 있을 겁니다.


누구는 저렴한 가격이 중요하고,

누구는 가격이 나가도 좋으니 좋은 기구들이 있는 헬스장이 중요할 테죠.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걸 만족할 만한 헬스장은 없다는 겁니다.

각자의 헬스장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여러분은 먼저,

헬스장을 고를 때 내가 중요시하는 우선순위 3개를, 어렵다면 최소 2개를 정해놓으셔야 합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수많은 가치 속성 중 많은 분들이 중요시하는 3가지입니다.

  1. 접근성(거리)
  2. 가격
  3. 시설


접근성:

운동에 익숙하지 않다면, 헬스장을 나가는거조차 큰 과제일 수 있습니다.


이때 내 생활 반경을 신경 쓰지 않고, 시설이나 가격을 보고 덜컥 회원권을 끊어버리면,

귀찮아지거나, 비나 눈이 올 때 스스로 타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접근성을 중요시한다는 건 대게 집에서 가깝거나, 직장에서 가까운 헬스장을 찾는다는 겁니다.


내가 일단은 헬스장을 나가는 거 자체가 큰 곤욕이거나, 운동습관이 들리지 않은 상태라면 접근성이 좋은 선택입니다.



가격:

내가 꾸준히 잘 나오게 될지도 모르는 상태나, 동일한 조건이라면

되도록 적은 돈으로 안전하게 등록을 하는 게 좋겠죠.


요새에는 헬스장이 과하게 많다 보니, 대부분 가격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헬스권은 계속해서 할인하고, 헬스장의 이벤트도 가격 할인 이벤트가 주입니다.

그래서 꽤나 좋은 시설에, 위치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곳이 많습니다.


아직 학생이라서, 다른 것보다 돈 걱정이 크다면 가격을 고려하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시설(=기구):

화장실, 샤워실, 헬스장 냄새 등등 생각지 못했는데 별로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청결은, 예상한 것보다 크게 다가오고요.


첫 헬스장이 화장실 냄새가 많이 나고, 샤워장 청소를 안 해서 곰팡이가 보이던 곳이었다면,

다음 헬스장을 둘러볼 때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먼저 보게 되겠죠.


헬스장의 시설은, 맨 처음 헬스장을 다닐 때에는 크게 중요한지 몰랐다가,

어느 정도 헬스장을 다녀보면 시설도 중요한 가치 속성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샤워장과 라커룸이 더러우면 정말 싫더군요.


그리고 시설이라 하면, 기구를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사실 엘린이가 아니라 어느 정도 운동을 해보신 분들일 겁니다.


덤벨과 바벨만 있으면 전신운동을 할 수 있다지만,

요새에는 기구가 너무 잘 나와서 비싸고 좋은 기구들이 있으면 분명한 장점이 되고 있죠.


유튜브에서 본 기구나, 어떤 유명한 선수가 해외에서 쓰던 기구 등등

헬스장들이 마케팅을 기구를 이용해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무시 못 할 속성이죠.


내가 더럽거나 냄새나는 곳이 싫다면 시설을 살펴봐야 하고(특히 정수기 청결),

좋은 기구로 운동하고 싶다면 기구를 살펴보면 됩니다.


위에 언급한 3가지는, 많은 사람들이 고르는 속성일 뿐 반드시 당신이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1순위부터 3순위까지의 가치 속성이 무엇인지 반드시 정해놓으시는 겁니다.



예를 들어

만일 우선순위가 1) 가격 / 2) 시설 / 3) 접근성이라면,

이 사람은 내가 갈 수 있는 곳에 있는 모든 헬스장을 찾아서, 가장 가격이 낮은 대로 가면 됩니다.

2곳의 헬스장이 가격이 똑같아서 고민이라면 그다음은 시설을 보고 결정하면 되죠.

혹여나 가격과 시설이 비슷비슷한 헬스장 2곳 중에 고민이라면, 좀 더 내가 움직이기 편한 곳으로 결정할 거구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또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나는 헬린이인데, 주변은 다들 우락부락한 헬창들만 있다면,

괜히 눈치 보이고, 기죽고, 민폐일까 봐 걱정하느라 자기운동을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운동하러 왔는데,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만 있는 곳이라, 동기부여가 안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또, 나는 훤히 뚫린 창으로 바깥 풍경을 보면서 타는 걸 좋아하는데, 기구의 배치가 벽을 보게 되어있는 곳도 있고요.


뭐가 됐던, 여러분의 기준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기준이 정확히 정해졌을 때, 그때 비로소 기준에 최대한 근접한 헬스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바로 여러분들의 가치 속성 우선순위를 정해보세요.


위에 언급한 여러 속성 말고도, '나는 이게 중요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여러분들의 가치 속성입니다.



이런 곳은 피하자

사람마다 자신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들은 다르고, 그만큼 다양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피하는게 좋은 헬스장의 기준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리뷰가 좋지 않은 헬스장
  2. 강압적인 세일즈가 있는 헬스장


언급한 2가지의 기준은 어떻게 보면, 서로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다양한 만큼 헬스장도 다양하고, 그만큼 각자의 개성을 지닌 헬스장이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내가 추구하는 개성과 맞지 않는다면, 나쁜 리뷰가 달릴 수도 있죠.

제가 말하는 '리뷰가 좋지 않다'는 건 '강압적인 방식의 등록 및 세일즈'를 말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2가지의 기준은 서로 같은 얘기입니다.


왜?

리뷰에 "세일즈가 강압적이었다" 나, 등록 시 강압적인 세일즈를 느낀 헬스장이 있다면

여러분이 계속해서 그 헬스장에 다니는 이상, 계속해서 귀찮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령 3개월만 등록하려 하는데,

"왜 3개월만 하는 거냐, 12개월이 더 싸서 이거 추천드리고 싶다", "지금 이게 더 이득이다 사람들 다 이거 끊는다" 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두 번은 세일즈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만,

여러분이 거절의 의사를 비췄는데도 계속해서 질문하며 여러분의 여러 정보를 캐물으며 귀찮게 한다면,

"세일즈의 시작은 거절부터."이라는 이미 시대에 맞지 않는, 오래된 마인드의 직원분일 수 있습니다.


"세일즈의 시작은 거절부터"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여러분이 어떠한 설명으로도 이길 수 없습니다.

어떠한 상황이건 거절에 맞춰, 이론과 상식적인 반론을 이미 다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것이, 여러분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잘못된 신념까지 가지고 있으니, 피하는 게 상책이죠.


만약, 영업을 당한다면



만일, 이런 강압적인 영업을 받는다면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불편한 상황에서, 상대방을 배려해 상대가 납득할 만한 이성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


"생각해 볼게요", "돈이 없어요", "생각이 없어서요", "어떻게 될지 몰라서요", "이사 갈 수도 있어서요"


이러한 표현만 쓴다면, 여러분 앞에 앉아있는 직원들은, 귀신같이 여러분이 그게 왜 괜찮은지 설득하려 듭니다.

그러니 이성적인 표현 뒤에, 감정을 표현하는 말도 넣어주세요.

"그냥 제가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방금도 말씀드렸는데, 다시 물어보시니 기분 상하네요", "기분이 좋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지만, 그만 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원치 않는 영업과 세일즈는,

완전히 무시하거나,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직설적인 말이 대처법입니다.


직설적인 말이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이 이미 거절의 의사를 비췄는데도, 여러분을 잡고 있는 직원은 여러분의 감정과 시간을 배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반대로 실제 내가 관심이 없는데, 그대로 세일즈를 듣고 있는 것 또한

직원분도 시간 낭비이고, 나 또한 시간도 낭비이니 서로 좋을 게 없죠.


그러니 너무 걱정 말고 원치 않는 세일즈나 영업을 한다면,

돌려 말하지 말고 알아들을 수 있도록, 직설적으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왜 고민되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물어본 다음에

이론적으로 그 고민들이 상관없다는 걸 여러분에게게 계속 설득하려 할 겁니다.




오늘은 헬스장을 선택할 때 나의 가치 속성의 우선순위를 고려하는 것.

그리고 피해야 할 헬스장을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헬스장을 고를 때, 1) 접근성, 2) 시설입니다.

일단 오랫동안 운동을 해보니, 집 가까운 게 최고더군요.

그리고 덤벨과 바벨만 있으면 어디 운동이던 상관없이 다 할 수 있어서 딱히 기구도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샤워장과 화장실, 전체적인 청결은 중요시합니다.

돈 내고, 먼지와 곰팡이를 마시면서 운동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피해야 할 헬스장에서 강압적인 헬스장을 피하라 했지,

세일즈 하는 헬스장을 피하라 하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모르는 나에게 도움 되는 정보와 혜택을 알려주는 건 감사한 일입니다.

이 모든 건 내 감정이 반응해야 합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세일즈는, 여러분도 느껴지실 겁니다.

정말 나를 위해 말하는구나. 하지만, 강압적인 세일즈는 불편함만 있을 뿐입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한 내용 말고도 여러분만의 다른 기준이 있나요?

여러분의 피해야 할 헬스장의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여러분의 헬스장 판단의 가치 속성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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