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마음은 즐겁지만 몸은 생각보다 빨리 지치잖아요. 저도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까, 예전엔 즐기는 것보다 여행 피로 때문에 돌아와서 더 힘들었던 적이 많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여행 중에도 나름대로 지키는 건강 루틴이 생겼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수분 보충이에요. 이동하면서 자꾸 음료수만 찾게 되는데, 일부러 물이나 이온음료를 챙겨서 꾸준히 마시려고 해요.
두 번째는 스트레칭이에요. 버스나 기차 타고 오래 앉아있다 보면 혈액순환이 안 돼서 다리가 쉽게 붓더라고요. 그래서 도착하면 가볍게 스트레칭을 꼭 해요.
그리고 저는 소화가 예민한 편이라, 장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써요. 기름진 음식이 많은 지역에 가면 일부러 과식하지 않고, 소화 잘되는 간식을 챙겨 두기도 합니다.
또, 밤늦게까지 놀더라도 아침에는 간단하게라도 먹어서 수면 리듬과 소화 관리를 유지하려고 해요.
마지막으로는 많이 걸어 다니는 여행일수록 걷는 걸 운동처럼 생각하고, 중간중간 호흡을 가다듬어요. 덕분에 여행을 다녀와도 예전처럼 몸이 축 늘어지지 않고, 오히려 리프레시 된 기분이 들어요. 결국 중요한 건 ‘여행 중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