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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든 것 같아요" – 노년의 가장 큰 공포, 치매


안녕하세요! 약사 약믈리에입니다.


60대 중반을 넘어서면 몸의 여기저기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낍니다.

무릎이 쑤시고 눈이 침침한 것은 "나이가 들었으니 당연하지"라며 생각하기 쉽지만,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을 때는 마음이 불안해지죠..


가스 불을 켜둔 것을 잊거나, 방금 사 오려던 물건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 어르신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나도 이제 치매인가?", "자식들에게 짐이 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은 노년기에 겪는 가장 큰 심리적 스트레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모두가 치매는 아닙니다.

오늘은 어르신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 뇌 건강을 지키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건망증과 치매, 무엇이 다른가요? (가장 쉬운 구분법)

많은 분이 건망증과 치매를 혼동하시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건망증은 뇌에 정보가 입력은 되었으나 잠시 꺼내 쓰지 못하는 상태이고, 치매는 정보가 입력되는 과정 자체가 고장 난 상태입니다.

  1. 힌트를 주었을 때의 반응: 친구와 점심 약속을 했던 것을 깜빡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건망증이 있는 분은 "어제 우리 전화로 냉면 먹으러 가기로 했잖아!"라는 말을 들으면 "아, 맞다! 내가 정신이 없네" 하고 즉시 기억해 냅니다. 하지만 치매의 경우, 그런 약속을 한 사실 자체를 부정합니다. "나는 전화 받은 적도 없고, 약속한 적도 없어. 네가 착각한 거 아니니?"라고 반응하게 됩니다.

  1. 일상생활 지장 유무: 건망증은 약속 장소를 잠시 헷갈릴 수는 있어도, 혼자서 길을 찾아가고 밥을 해 먹고 돈 계산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반면, 치매는 익숙했던 일상생활(옷 입기, 가전제품 조작, 시장 보기 등)에 서서히 장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놓치면 안 되는 치매의 '위험 신호' 5가지

단순히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것보다 아래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① 시간과 장소에 대한 감각이 흐려집니다 (지남력 저하)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자꾸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더 심해지면 늘 다니던 동네 길에서 방향을 잃거나, 한밤중에 일어나 "지금 밥 먹으러 가야겠다"며 외출 준비를 하시기도 합니다.


② 언어 구사가 힘들어집니다 (언어 장애)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 "그거 있잖아, 저거"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사물의 이름(예: 연필, 숟가락)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아 당황하는 일이 잦아진다면 뇌의 언어 담당 구역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성격과 감정이 널을 뜁니다 (성격 변화)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만 나빠지는 병이 아닙니다. 참을성이 없어지고 화를 버럭 내거나, 반대로 평소 활발하던 분이 갑자기 의욕을 잃고 하루 종일 멍하니 계시는 등 성격적인 변화가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사람이 좀 변한 것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④ 복잡한 일 처리가 불가능해집니다 (실행 능력 저하) 수십 년간 해온 제사 음식을 갑자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거나, 매일 쓰는 세탁기 버튼 조작법이 낯설게 느껴질 때입니다. 여러 단계의 순서를 기억하고 실행하는 뇌 기능이 약해진 증거입니다.


⑤ 판단력이 떨어져 사기를 당하기 쉽습니다 터무니없는 광고에 속아 큰돈을 쓰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여름에 겨울 외투 등)을 고집하는 등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됩니다.


뇌 세포를 깨우는 '뇌 청춘' 예방 수칙

치매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마법의 알약은 없지만,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발생 확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방법은 있습니다.

  1.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손은 '밖으로 나와 있는 뇌'라고 불립니다. 뜨개질, 글씨 쓰기, 바둑, 장기, 혹은 콩 고르기 같은 정교한 손동작은 뇌 세포를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2. 머리를 쓰는 취미를 가지세요 TV만 멍하니 보는 것은 뇌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신문을 읽거나, 일기를 쓰거나, 새로 바뀐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는 등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활동이 뇌의 노화를 막습니다!
  3. 사회활동을 멈추지 마세요 혼자 계시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는 빠르게 퇴화합니다. 경로당에 가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자녀들과 자주 통화하며 웃고 떠드는 과정 자체가 훌륭한 치매 예방약입니다.
  4. 혈관 건강이 곧 뇌 건강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뇌혈관을 막거나 터뜨려 '혈관성 치매'를 유발합니다. 처방받은 약을 꼬박꼬박 드시는 것이 치매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만약 치매가 의심된다면? "빠른 발견이 인생을 바꿉니다"

치매라는 진단을 받으면 인생이 끝난 것 같은 절망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에서 치매는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1. 약물 치료의 효과: 초기에 발견하여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뇌세포의 파괴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이는 스스로 옷을 입고, 식사하고, 가족의 얼굴을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2~3년 이상 더 연장해 줍니다.
  2. 국가 지원 제도: 전국 보건소나 지자체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치매 진단 시 약값 지원이나 돌봄 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 무언가를 잊어버리는 나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깜빡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내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전문가를 찾아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르신들이 두려움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항상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리는 약믈리에 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뇌가 즐겁도록 활짝 웃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https://i-ccoli.ai/post/pharm-h/3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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