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회원님들께 걷는 법, 뛰는 법을 트레이닝 하면서 늘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운동은 헬스장에서만 하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일상 속 움직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몸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뿐 아니라, 집에 돌아가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을 함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까치발 드는 운동을 통해 발 감각을 깨우고, 그 감각을 걷기까지 이어가는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까치발 운동을 종아리 근육 운동으로만 생각합니다. 물론 종아리의 펌핑 작용은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운동의 진짜 시작점은 발 앞꿈치의 감각입니다.
까치발을 들 때 체중은 자연스럽게 발 앞쪽으로 이동하고, 이때 엄지발가락 아래와 발 앞꿈치가 바닥을 눌러주는 느낌이 생깁니다. 마치 작은 펌프가 눌렸다가 풀리는 것처럼 말이죠.
이 감각은 단순히 서 있을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걸을 때도 매 걸음마다 발은 뒤꿈치–발바닥–앞꿈치 순서로 지면을 만나며 체중을 전달합니다. 발 앞꿈치가 지면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지면 보폭은 짧아지고, 걷는 속도와 안정감도 함께 떨어집니다. 그래서 까치발 드는 운동은 걷기의 마지막 단계인 ‘밀어내는 감각’을 다시 연습하는 동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는 이렇게 느껴보세요.
발 앞꿈치가 바닥을 꾹 누르는 느낌
엄지발가락 아래가 단단하게 버텨주는 감각
내려올 때 발바닥이 바닥을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
그리고 이 감각을 걸을 때에도 가져가보세요.
집 안을 걸을 때나 산책을 할 때,
발 앞꿈치가 땅을 부드럽게 밀어내며 다음 발을 보내는 느낌을 떠올려보세요.
이 작은 감각만으로도 팔자걸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걷는 동작이 한결 안정되며 걷기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의자나 벽을 가볍게 잡고 섭니다.
2. 발바닥 전체를 바닥에 둔 채, 앞꿈치 쪽으로 체중이 실리는 감각을 먼저 느껴봅니다.
3. 그 감각을 유지한 상태에서 천천히 까치발을 듭니다.
4. 내려올 때는 발뒤꿈치를 떨어뜨리지 말고 조용히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5. 10회 3세트부터 시작하세요.
6. 생각날 때마다 연습해보세요!
이 운동은 힘들지 않지만,
집중할수록 효과가 커집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발 감각에 귀 기울여 보세요.
노년기의 건강은 큰 운동보다, 이렇게 감각을 살리는 작은 반복에서 만들어집니다.
까치발 드는 운동으로 발을 깨우고, 그 감각을 일상 속 걷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 보시길 권합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