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누구나 할 줄 아는 ‘가장 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트레이너로 일하며 점점 더 걷기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오래 달려도 발목은 단단하고 무릎이 멀쩡한 사람도 있는 반면,
잠깐만 걸어도 허리·골반·무릎이 아픈 사람이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근육의 힘이 아니라 ‘걷는 방식’에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근력운동에서 근육 사용법을 배우더라도 이것이 일상자세로 이어지지 않으면
그만큼 운동의 체감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되면서
저는 모든 회원님께 기본적으로 걷고 뛰는 법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사실 바르게 걷기 위한 가장 첫 단계는 바르게 서는 것입니다.
잘 걸으려면 몸이 중심을 잡고 중력과 균형을 이해하는 감각이 먼저 필요하죠.
이 감각은 걸을 때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바르게 서는 법을 모르면 바르게 걷는 법도 모릅니다.
서 있을 때의 발의 접지, 아치의 탄력, 골반의 중립, 척추 정렬, 머리의 위치
이 모든 것이 무너지면, 걷는 순간 더 크게 무너집니다.
그래서 걷기는 걷기 자체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서 있는 내 몸이 중력을 어떻게 받아내는가'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태어나 자연스럽게 걷기 시작했지만,
자라면서 앉는 시간, 신발, 근력 저하, 스트레스, 체형 변화 등이
우리의 걷는 방식을 서서히 흐트러뜨립니다.
그래서 지금의 걷기는 습관의 결과입니다.
좋은 습관을 가진 몸은 멀리 걸어도 가볍고,
나쁜 습관을 가진 몸은 적게 걸어도 계속 아픕니다.
즉, 걷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하는 기술에 가깝습니다.
1) '잘 서는 사람'이 잘 걷는다
서 있을 때 이미 몸의 축이 무너져 있다면
걸음은 무너진 축을 그대로 끌고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바르게 서는 감각을 익힌 사람은
첫 발을 내딛을 때부터 중심축이 안정적입니다.
2) 발목을 잘 쓴다
발목이 굳어 있으면 허벅지나 종아리로만 걷기 때문에
금방 피로가 오고 무릎이 아픕니다.
좋은 걸음은 발목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힘에서 시작됩니다.
3) 골반이 유연하다
골반이 막히면 허리가 대신 흔들리고
상체가 앞으로 쏟아지며 통증이 생깁니다.
리듬감 있는 걷기는 골반의 작은 회전이 만듭니다.
4) 중심축이 안정적이다
몸이 한 줄로 부드럽게 이어지고
무릎이나 발이 들썩거리지 않습니다.
이는 단순 균형이 아니라 자세유지근의 미세한 조절력입니다.
지금 바로 해보세요.
발바닥 전체가 고르게 닿는가?
발 아치가 무너지지 않는가?
골반은 앞으로 기울어지거나 뒤로 말리지 않는가?
갈비뼈가 들리지 않고 코어가 편안히 지지하는가?
턱이 앞으로 빠지지 않고 머리가 척추 위에 있는가?
이 ’기본 자세’가 잡혀야
걷는 동안의 모든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정렬됩니다.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각기 동작들을 배웁니다.
하지만 정작 하루에 가장 많이 하는 걷기는
'알아서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르게 서는 감각이 없다면 바르게 걷는 것도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세 하나가
우리의 평생 체력과 통증의 유무를 결정합니다.
가장 기본을 다시 배우는 것.
그것이 몸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바르게 서는 감각에 더욱 다가가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7WZvRVVwr2U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소개글 보러가기: https://i-ccoli.ai/post/jadefit/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