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되면 몸이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말립니다.
어깨는 올라가고, 등은 굽고, 허리는 굳고, 나의 행동도 느릿해집니다.
특히 아침엔 침대 밖으로 나가는 일은 왜 이렇게 힘들까요?
하지만 이런 변화는 기온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호입니다.
이런 변화에 순응하며 살면 그대로 우리 자세는 더 안좋은 쪽으로 흐릅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아침시작부터 몸을 깨워주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 방법이 무엇이냐면요?
침대 위에서 3분만 스트레칭하는 것입니다.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됩니다.
이불 속에서, 지금의 나 그대로 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누운 상태에서 양 무릎을 가볍게 끌어안아보세요.
밤새 굳어 있던 허리와 골반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10초 유지, 천천히 풀기 3회 반복
호흡을 억지로 조절하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연스럽게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세요. 그걸로 충분합니다.
무릎을 세운 뒤, 천천히 반대쪽으로 넘깁니다.
이때 시선은 무릎과 반대 방향으로 보내시면 더 시원합니다.
양쪽 각각 15초
몸이 부드럽게 늘어나는 느낌이면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침대가 부드러워서 허리에 무리가 거의 가지 않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허벅지 뒤를 잡아당겨보세요.
밤새 접혀 있던 고관절이 천천히 열리면서 다리의 무거움이 줄어듭니다.
15초 유지
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부종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허리나 골반의 긴장도 함께 풀립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침대 위에서도 네발기기 자세가 가능합니다.
폭신한 침대, 덮여진 이불 척추의 움직임이 오히려 더 잘 느껴집니다.
등을 둥글게 말 때는 숨을 내쉬고
가슴을 살짝 들어올리며 숨을 들이쉽니다
5회 반복.
마무리로 엉덩이를 뒤로 뺴고 가슴을 바닥에 닿게하여 등을 펴줍니다.
겨울 아침 특유의 답답한 호흡이 이 동작으로 많이 풀립니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그대로 누워서 10초만 몸의 상태를 느껴보세요.
"오늘은 어디가 조금 뻣뻣하지?"
"어디는 생각보다 괜찮네?"
이런 짧은 관찰만으로도 몸은 이미 깨어났습니다.
아침 운동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이런 작은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겨울은 원래 느린 계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몸을 억지로 끌고 가기보다,
자연스럽게 깨어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침대에서 3분만 움직여도
몸이 덜 굳고 일어나기가 훨씬 쉬워지고
겨울 특유의 무기력감이 줄어듭니다.
몸은 큰 운동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매일 잠깐이라도 나를 돌보는 시간을 원할 뿐입니다.
오늘 아침, 이불 속에서 아주 가볍게 움직여보세요.
"좋습니다, 이제 잘 시작해볼게요."
몸이 그렇게 대답해줄 것입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소개글 보러가기: https://i-ccoli.ai/post/jadefit/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