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는 아이콜리

헬스는 귀찮고 재미없어서 안가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자니 몸이 너무 걱정되고... 이런 고민 하시는 분 저만은 아니죠? 🥊


저도 딱 그 상태였어요. 다이어트는 하고 싶은데 퇴근 후엔 이미 방전이고, 헬스장 가서 혼자 러닝머신 뛰는 건 너무 지루하고 그러다 찾은 게 복싱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짬 내서 3개월 다녀봤는데, 좋은 점도 많고 현실적인 한계도 있어서 솔직하게 다 공유해볼게요.


🥊 시작하게 된 계기

<무쇠소녀단>을 보기도 했고 복싱이 시간 대비 칼로리 소모가 꽤 높다는 글을 봤어요. 헬스처럼 기구 사용법 배울 필요도 없고, 시간도 정해져 있는 형식이라 <그냥 가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직장 근처에 마침 복싱 헬스장이 있어서 점심시간 활용해보자 하고 등록했어요.


✅ 진짜 좋았던 점들

일단 운동 자체는 정말 좋았어요.

관장님이 개인별로 빡세게 케어해줘서 사실상 미니 PT 느낌이에요. 일반 복싱 헬스장인데 거의 크로스핏처럼 운영되더라고요. 줄넘기, 로잉머신, 스쿼트, 스텝박스 등 유산소로 몸에 열 올리고, 그다음 근력 동작까지 연결되는 구성이에요. 땀이 엄청 나요. 진짜로.

그리고 전신을 한 번에 쓰는 느낌이 확실히 달라요. 헬스에서 부위별로 나눠서 하는 것과 달리, 복싱은 온몸으로 치고 버티고 이동하니까 운동했다는 느낌이 확실히 남아요.

스트레스 해소도 장난 아닙니다ㅋㅋㅋ 샌드백 치는 거 생각보다 힘든데 은근 재밌어요. 또 대부분 남성 회원이고 여성 회원이 적어서 샤워실이랑 탈의실이 거의 전세 수준이에요 ㅋㅋㅋ 독점 가능!


❌ 현실의 벽 (이게 진짜 문제였음)

근데 점심시간 활용에는 생각보다 큰 벽이 있었어요.

이동 시간 + 환복 + 운동 + 샤워 + 드라이까지 다 합치면 시간이 폭탄처럼 터져요. 결국 실제 운동 시간은 20~30분밖에 안 됩니다. ㅋㅋㅋㅋ 나머지는 다 이동이랑 씻는 시간이에요. 직장이랑 헬스장 거리가 멀수록 더 심해지고요. 바쁜 주에는 주 2회 가기도 버거웠어요. 점심 약속이나 출장 하나만 생겨도 그 주는 그냥 쉬게 되는 거예요. 규칙적으로 다니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글러브랑 붕대도 개인 준비물로 챙겨야 해서 다 샀는데 아직도 복싱장 사물함에...



🔥 3개월 동안 살이 안 빠진 진짜 이유


여기서 제일 뼈 맞았어요.

"오늘 운동했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심리가 생기더라고요. 점심은 부실하게 먹었으니까 저녁은 좀 먹어도 된다는 합리화. 결국 저녁에 평소보다 더 먹게 됐고, 3개월 동안 체중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운동의 문제가 아니라 보상심리 + 식단 관리 실패가 원인이었던 거예요. 복싱이 아니라 어떤 운동을 해도 식단을 안 잡으면 결과가 안 나온다는 걸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 결론 및 추천 대상

운동 자체는 진짜 재밌고, 효과도 분명히 있어요.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근데 현실적으로 점심시간 활용은 아무에게나 추천하긴 어렵고


✅️ 직장이랑 헬스장 거리가 도보 5분 이내인 분

✅️ 식단 관리를 병행할 자신이 있는 분

✅️ 출근 전, 퇴근 후 운동 시간 확보가 아예 불가능한 분


이 세 가지가 다 해당되면 충분히 해볼 만해요!


혹시 복싱 다녀보신 분 있으세요? 아니면 점심시간 운동 루틴 가진 분들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해요. 저 다시 등록할까 말까 몇달째(ㅋㅋㅋ) 고민 중이라 의견 주시면 감사🫶🏻

댓글 1
답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