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여러분의 건강지키미 마늘입니다*_*
요즘 식사 습관을 조금 바꿔보려고 천천히 먹기…를 해보고 있는데 편안함이 달라요.ㅎ 먹을 때는 잘 모르는데, 먹고 몇 분 지나면 갑자기 배가 빵! 하고 부르는 그 느낌 있죠?ㅜㅜ 그게 왜 그러냐면 몸에서 포만감을 담당하는 신호가 뇌에 도착하려면 10~20분 정도 시간 차가 있다고 해요! 위가 늘어나서 보내는 포만감 신호나 GLP-1, CCK 같은 포만 호르몬이 천천히 나와서 그때 가서야 아 이제 충분해, 그만 먹어! 라고 말해주는 거래요.ㅎㅎ그래서 빨리 먹으면 이미 많이 먹어버리고 배부름이 찾아오고ㅠ 천천히 먹으면 자연스레 양 조절이 되니까 다이어트에도 훨씬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제 나름의 철칙(?)을 만들었는데, 한 끼를 적게 먹어도 최소 15~20분은 써용. 한 입 씹는 데 10초 정도 걸리고, 중간중간 일부러 수저도 내려놓고 물도 한두 모금 마시고… 이러다 보면 억지로 적게 먹어야 한다는 스트레스 없이 그냥 배가 차서 그만 먹게 되더라는? 다이어트 스킬 같아요.ㅎㅎ
근데 저는 또 치아에 예민해서, 천천히 먹으면 이가 썩는다; 음식이 오래 입에 머무르면 충치 생긴다 이런 말 들은 적 있죠? 그래서 좀 걱정했는데 천천히 먹는 것 자체는 충치와 거의 상관 없대요! 충치를 만드는 건 먹는 시간이 아니라, 단 음식이 입안에 오래 붙어 있는 시간 + 세균이 산을 만드는 시간이라서, 오히려 일반 식사를 천천히 씹으면 침이 더 잘 나와서 치아 보호막이 강화돼 충치 위험이 줄어든다는 말도 있어요. 침 만세!
그래서 요즘 식사 중간에 물 한 모금씩 마시고, 디저트는 식사 직후에 한 번에 같이 먹고 끝내는 식으로 하고 있어용. 이렇게 하니까 치아도 덜 부담되고, 식사량도 자연스럽게 조절되고,, 속도 조절만으로도 몸이 훨씬 편해지는 느낌? 식사 습관을 조절하는 다이어트는 어려운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속도만 명심하구 바꿔도 효과가 꽤 크다는 걸 알아가는 중입니당. 콜리 분들도 의식적으로 식사 속도 조절 잘 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