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플들 다들 기념일 잘 챙기시나요?
저는 30대 중반 여성인데요, 정말 오랜만에 연애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든 게 새롭고 조금은 어색하네요. 사귄 지 이제 곧 100일이 되어가요. 사실 저는 평소에 기념일을 꼬박꼬박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ㅎㅎ 근데 막상 이번엔 생일이 다가오니까 은근히 기대가 되더라고요.; 근데 남자친구가 그날을 살짝 까먹은 거 있죠 ㅎㅎ 장난스럽게 “아 생일이었지!” 하면서 웃으며 말로만 축하를 해줬는데, 솔직히 조금은 섭섭했어요ㅠㅠ 그래도 뭐, 바쁘기도 하고 아직 서로 적응 중이라 이해되긴 합니당!
그런데 이번에 마침 와인데이 즈음이 100일이더라고요. 괜히 그날은 조용히라도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물론 제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요ㅎㅎ 그래도 연애 초반에는 이런 작은 날들이 또 추억이 되는 거잖아요..?! 100일, 200일, 300일 챙기는 건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 나흠 사귄 지 얼마 안 됐으니 “우리 벌써 100일이네~” 하면서 케이크 하나나 와인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어요.ㅎㅎ다이어트해도 이런 건 꼭 챙기고 싶은 여자네요*_*
서로의 일상 속에서 의미를 찾는 커플도 많더라고용 소소함 속에 믿음과 확신?! 기념일보다 “우리만의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랄까… 그래도 저는ㅎㅎ 조심스럽게 분위기 내보려 해요. 당일되면 평소처럼 캐쥬얼하게 놀 것 같지만요! 요즘 커플 분들, 2030 커플 기념일 잘 챙기시는지, 뭐 하시는지 궁금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