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에 죽은엉덩이 증후군때문에 엉덩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적었던거 기억하시나요?
엉덩이가 쳐지고 전방경사가 생기고 자세가 나빠지며, 한발서기가 잘 안되었죠
엉덩이 운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좋아지는게 많다는 것이에요
단순히 엉덩이 라인이 예뻐지는 걸 넘어서, 몸 전체가 달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장 먼저 느껴지는 변화는 자세! 엉덩이가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하면 허리가 과하게 꺾이거나 배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줄어들어요 전방경사가 완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서 있는 자세가 편해지고 오래 서 있거나 걸어도 허리에 부담이 덜 가요
또 하나는 허리통증과 무릎통증이 줄어들어요 엉덩이는 하체에서 가장 큰 근육이다 보니, 이 근육이 일을 안 하면 허리나 무릎이 대신 버티게 되요 그래서 제가 무릎이 안좋았나보더라구요 ㅠㅠ 엉덩이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하체 움직임이 안정되고, 일상생활이나 운동할 때도 몸이 훨씬 편해졌어요
체형 변화도 빼놓을 수 없죠 엉덩이가 탄탄해지면 힙라인이 살아나고, 자연스럽게 다리 라인도 정리돼 보여요 사실 아직 멀었긴해요 ㅠ 제가 전문운동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변하는게 느리긴하거든요
그래도 체중 변화가 크지 않아도 전체적인 실루엣이 달라 보여서 옷 입는 느낌도 달라지고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내몸에 신경을 쓰게 된다는거에요 엉덩이를 의식하고 쓰는 습관이 생기니 걷거나 앉을 때도 자세를 한 번 더 신경 쓰게 되고, 내 몸을 제대로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엉덩이 운동은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만을 위한 운동이라기보다, 몸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천천히라도 꾸준히 하면 분명히 몸은 그만큼 정직하게 반응해 주더라구요!
아직은 나만 아는 변화이지만 꾸준히 하면 한달뒤에는 또 달라져 있을꺼라 믿어요!


전/후 사진! 좀 변화가 있는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