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은 아름다운거지만… 너무 힘든거긴 하죠

체형체중변화, 관절손상, 착색, 등등

그중에 체형변화가 진짜 커요

제가 제일 크게 느낀건

복부 튼살과 복직근이개,

골반근육약화로인한 요실금, 통증

비만과 가슴처짐

갈비뼈튀어나옴

이랍니다 휴우 ㅎㅎㅎㅎ

체중은 조금씩 빠졌지만 복부는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임신 때 배가 트고 늘어나면서 근육이 벌어져서 (복직근이개) 출산 후에도 배가 항상 볼록하게 남아 있었어요. 피부 탄력도 확 줄어서 배가 쭈글쭈글해진 게 제일 신경 쓰였죠

튼살이 너무 심해서 출산후 피부과 성형외과 여러군데 가봤는데 이건 약간 약하게 하는것밖에 못한다 못 없앤다 그런데 배 전체하면 300만원이상 든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골반도 많이 달라졌어요 저는 쌍둥이라 아에 진통이 오기전에 제왕절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반이 벌어진게 느껴져요 사실 요즘은 골반이 넓은게 좋다고 하잖아요 항아리 몸매.. 근데 그게 예쁘게 넓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보기싫게 변하는 느낌? 엉덩이 라인이 퍼진!!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골반이 옆으로 커지기도 하지만 앞 뒤로도 커져욬ㅋㅋ ㅠㅠ 허리도 자주 아프고, 오래 서 있으면 고관절이 뻐근해지기도 했습니다. 몸이 예전처럼 단단하지 않고 불안정해진 것 같은 느낌이 계속 있더라구요

살도 예전처럼 고르게 빠지지 않았어요 상체는 조금 줄었는데 복부랑 옆구리, 허벅지쪽등 몸의 중앙부분에 살이 딱 달라붙어 있는 것처럼 잘 빠지지 않았어요. 수유가 끝난 뒤에는 가슴도 크기만 줄고 탄력이 떨어져서 거울 볼 때마다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실감했어요.

또한 갈비뼈가 벌어져서 흉곽이 커지고 왼쪽 갈비뼈가 오른쪽보다 더 벌어져서 전체적인 몸에 불균형이 왔어요

저는 처음에 이 갈비뼈가 튀어나온게 척추측만이 있는줄알았거든요 그런데 출산후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흉곽호흡을 연습해서 많이 나아졌답니다

또 출산 후에는 아기를 안고 수유를 하다 보니 자세가 무너지고, 어깨가 말리고 허리가 점점 더 아파지더라구요 출산 전에는 몰랐던 통증과 체형 변화가 한꺼번에 찾아온 거죠. 그래서 요즘은 살을 빼는 것보다 골반과 복부 근육을 회복시키는 운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엉덩이!!! 출산은 몸에 참 큰 변화를 남기지만 다시 돌보기 시작하면 조금씩 좋아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특히나 출산직후에는 출산후 복대를 완전 추천드려요!! 뭐 몸매나 이런것의 문제만이 아니라

출산후 제일 문제인 요실금, 배아픔 자궁통증등이 다 골반쪽 근육이 약해지고 벌어져서 생기는거라

출산후 복대를 하니 저는 좀 낫더라구요.. 골반도 거의 회복하고 출산전에 입던 바지도 입어요

하지만 저랑 출산 3개월 차이나는 친구는 귀찮다고 안했는데 바지고 뭐고 옷이 하나도 안맞아서.. 고생했어요

저는 지금 출산한지 13년이 지나가지만.. 아직도 회복하는중이랍니다!

그래도 우리 쌍둥이는 예뻐요❤️